[도서] 병신과 머저리이청준 저문학과지성사 | 2010년 07월 30일공부하다가 이 책 속 단편소설 하나가 비문학 파트에 실렸는데, 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구입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사실 그게 단편소설인 줄 모르고 하나의 큰 장편소설인 줄 알고 샀는데...ㅠ 아쉽기는 하다. 그래도 요즘 근현대 문학을 하나씩 읽어보고 있는데 정말 재미있다. 소설일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근현대사적 내용이 포함되어서 있어서 더욱 그런 것 같다. 아무래도 출간된 시대가 옛날이다보니 현대적 관점으로 보면 .....? 싶을 때가 없지는 않지만, 그걸 감안하고 읽으면 정말 좋은 소설이다. 게다가 편집과 내지 디자인도 깔끔해서 더더욱 좋았다.
서편제 눈길 당신들의 천국 등 우리 시대의 한과 아픔을 사랑과 화해로 승화하려 한평생 고뇌한 이청준 작가의 전집. 지난 2008년 7월에 타계한 소설가 이청준 선생의 문학을 보전하고 재조명하고자 기획한 이청준 전집 의 첫 책으로 그의 초기 초기 중단편소설들을 발표순으로 모은 것이다. 이청준 소설의 신호탄이 된 그의 등단작이자 사상계 신인상 당선작 「퇴원」을 필두로 표제작인 「병신과 머저리」를 포함한 12편의 중단편소설들이 실려있다.
이청준의 작품 세계는 권력과 인간의 갈등, 집단과 개인의 불화, 언어와 사회의 길항 등 거시적이고 사회적인 문제로부터 고난을 견디는 장소로서의 한국인의 집단 무의식과 그 밑바닥의 가장 복잡한 심사들의 뒤엉킴이라는 개인적이고 미시적인 구조에까지 멀리 그리고 깊게 닿아 인간의 한 생을 파노라마로 엮는다. 특히 이청준 초기 소설은 4ㆍ19가 5ㆍ16에 의해 완결되지 못한 상황에 대한 환멸감과 이에 관련된 상처의 치유 가능성 모색이라는 성격을 지닌다.
전집의 각 권에는 작품들을 수록하고 새롭게 씌어진 해설을 붙였으며 여기에 각 작품 텍스트의 변모 과정과 이청준 작품들의 상호 관계를 밝히는 글을 실었다. 이 주해는 이청준 작품 세계의 소재적, 주제적, 문체적 측면의 특징과 주요 변모를 연대기적 흐름과 출판사, 판면의 변화와 함께 보여줌으로써 이청준 문학을 연구하는 이들에게 더없이 귀한 자료가 될 것이다.
퇴원
아이 밴 남자
줄광대
무서운 토요일
바닷가 사람들
굴레
병신과 머저리
전근 발령
별을 보여드립니다
공범
등산기
행복원의 예수
해설 - 이카루스의 꿈/권오룡
자료 - 텍스트의 변모와 상호 관계 / 이윤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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