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을 하면서정해진 단어만을사용하여대화를 하고 글을 쓰고, 스스로 어휘력이 부족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토지 1-20권 세트를구매하게 되었습니다.박경리 선생님의 토지를 통해 어휘를 확장하고 언어감각을 키우고책 안에 다양한 사투리와 속담 격언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뿐만 아니라고종황제의 대한제국 시기를 거쳐 일제에 의한 국권상실, 1919년 3.1운동, 1937년 중일전쟁, 1938년 난징대학살, 1945년 8·15광복에이르기 까지의 시대적배경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당대 우리 민족의 고난했던 삶과 역사를 엿볼 수 있습니다.더하여 토지는 최씨 일가의 3대에 걸친 삶을 중심으로 다양한 인간군상을 다루고 있으므로 현대를 살아가면서 사람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박경리는 토지 의 작가로 불린다. 토지 는 한국문학사의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토지 는 1969년에서 1994년까지 26년 동안 집필되었으며, 그 크기만 해도 200자 원고지 4만여 장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이다. 구한말에서 일제 강점기를 거쳐 해방에 이르기까지의 무수한 역사적 사건과 민중들의 삶이 고스란히 토지 에 담겨 있다. 토지 는 한마디로 소설로 쓴 한국근대사 라 할 수 있다.
토지 에는 평사리의 대지주인 최참판댁의 흥망성쇠를 중심으로 동학혁명, 식민지시대, 해방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족의 한 많은 근현대사가 폭넓게 그려져 있다. 당시 사회의 모든 계층을 아우르는 인물들과 반세기에 걸친 장대한 서사, 그리고 참다운 삶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 등은 작가의 생생하고 아름다운 문체를 만나 한국문학에 큰 획을 그은 토지 로 태어났다.
26년의 집필 기간 동안 작가의 수정이 가해진 대목은 수정된 원고를 적용하였고, 인물이나 지명의 혼동, 오·탈자 등 명백한 오류는 모두 바로 잡았다. 쉽게 판단할 수 없는 대목들은 작가 생전에 작가를 직접 방문해 답을 얻었고, 기존 출판사의 당시 담당자들에게도 자문을 구한 바 있다.
꼬박 10년의 시간이 걸려 오랫동안 와전·왜곡되었던 작품의 원래 모습을 되찾으려는 작업이 마로니에북스 판 토지 로 완성되었다. 이제 독자들은 토지 의 원래 모습과 작가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었으며, 처음 작가가 전달하려 했던 단어와 문장의 아름다움, 생생함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명실공히 토지 의 결정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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