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신화 (金鰲新話) - 김시습 (한국고전소설 17)
조선 전기에 창작된 한문소설집인 김시습의 <금오신화>는 수능이나 논술 준비를 위해서, 혹은 중고등 학창 시절 한번쯤은 들어본 고전소설이라 생각합니다. 가격에 부담이 없고 간편하게 읽기 위해 E-Book으로 구입했는데 이 책에는 <만복사저포기>, <이생규장전>, <취유부벽정기>, <용궁부연록>, <남염부주지> 등 5편을 수록하고 있습니다. 작품 모두 비현실적이고, 전기적 요소가 강한 면이 있지만 작품 자체에 많은 메시지를 담고 있으므로 꼭 읽어보아야 할 소설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목차나 어휘 풀이(주석)는 제시되어 있지 않아 아쉬움이 남지만 책 소개와 작가 소개, 뒷부분에 한문 원문이 실려 있어 좋았습니다.
조선 전기에 김시습(金時習)이 지은 한문 소설집.
한국 전기체 소설(傳奇體小說)의 효시이다. 〈만복사저포기(萬福寺樗蒲記)〉 〈이생규장전(李生窺牆傳)〉 〈취유부벽정기(醉遊浮碧亭記)〉 〈용궁부연록(龍宮赴宴錄)〉 〈남염부주지(南炎浮洲志)〉 등 5편이 수록되어 있다.
원래는 이 5편이 작자가 지은 전부가 아니었던 것으로 추정되나, 현재는 이 5편밖에 전해지지 않고 있으며, 그것도 국내에는 필사본밖에 없고 일본에서 간행된 것이 1927년 계명(啓明) 제19호에 최남선(崔南善)에 의하여 소개되었다.
금오신화 의 소설적인 특성은 첫째, 주인공들이 한결같이 재자가인적(才子佳人的) 인물이라는 점, 둘째, 문장 표현이 한문 문언문(文言文)으로 사물을 극히 미화시켜 표현한 점, 셋째, 일상적·현실적인 것과 거리가 먼 신비로운 내용을 그린 점 등인데, 이는 전기소설(傳奇小說)의 일반적인 성격이며 이런 점에서 중국소설 전등신화(剪燈新話) 의 영향이 있었음을 보게 된다. 나아가서 이들 작품 세계는 인간성을 긍정하고 현실 속에서 제도(制度)·인습(因襲)·전쟁·인간의 운명 등과 강력히 대결하려는 인간의 의지를 표현하고 있는 점에서 이 작품을 높이 평가할 수 있다.
한편, 한국 소설의 발달과정에서 볼 때, 그때까지 조신설화(調信說話)에서 최치원(崔致遠) 설화를 거쳐 국선생전(麴先生傳) 에 이르러 소설의 단계에 접근하였으며, 금오신화 에 이르러 소설이라는 문학양식을 확립시켰고, 새 출발의 전기를 맞게 되어, 그 이후 소설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두산백과)
■ 금오신화 (金鰲新話)
1권
2권
3권
4권
5권
● 한문 - 금오신화 (金鰲新話)
1 萬福寺?蒲記
2 李生窺牆傳
3 醉遊浮碧亭記
4 南炎浮州志
5 龍宮赴宴錄
판권 페이지